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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핸드볼, 네덜란드에 져 세계선수권 11위로 마감(종합)

송고시간2019-12-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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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전에서 슛을 던지는 이미경.
네덜란드 전에서 슛을 던지는 이미경.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24회 세계선수권대회 결선리그를 3전 전패로 마쳤다.

한국은 11일 일본 구마모토현 아쿠아 돔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결선리그 1조 3차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33-40으로 졌다.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불린 조별리그 B조에서 3승 2무를 기록, 1위를 차지한 우리나라는 결선리그에서는 세르비아, 노르웨이, 네덜란드에 연달아 패하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날 이겼더라면 이어 열리는 세르비아-덴마크 경기 결과에 따라 7∼8위 결정전에 나갈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7골 차로 패한 우리나라는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미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2009년 대회 6위 이후 세계선수권에서 10위 내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11년과 이번 대회 11위, 2013년부터 2017년까지는 12위, 14위, 13위에 머물렀다.

승리를 기뻐하는 네덜란드 선수들과 고개를 숙인 한국 선수들.
승리를 기뻐하는 네덜란드 선수들과 고개를 숙인 한국 선수들.

[EPA=연합뉴스]

한국은 이날 경기 시작 후 연달아 3골을 먼저 내줬고 이후 2-4에서 다시 4골을 내리 얻어맞으며 2-8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전반을 16-23으로 마친 우리나라는 후반에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류은희(파리92)가 9골로 분전했고 최수지(SK), 권한나, 이미경(이상 부산시설공단), 정지인(한국체대)이 나란히 4골씩 넣었다.

강재원 대표팀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젊은 선수들이 강팀을 상대로 잘 싸워줬다"고 말했다.

이 대회 4강은 노르웨이-스페인, 러시아-네덜란드의 대결로 펼쳐진다.

◇ 11일 전적

▲ 결선리그 1조

한국(2무 3패) 33(16-23 17-17)40 네덜란드(3승 2패)

세르비아(2승 1무 2패) 26-26 덴마크(1승 2무 2패)

노르웨이(4승 1패) 32-29 독일(2승 1무 2패)

▲ 동 2조

러시아(5승) 36-26 스페인(3승 1무 1패)

일본(1승 4패) 37-20 루마니아(5패)

몬테네그로(3승 2패) 26-23 스웨덴(2승 1무 2패)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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