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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작은도서관 체계적 운영모델 만들어 지속 지원"

송고시간2019-12-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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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해오름 작은도서관서 현장 간담회…문체부, 내실화 법령 마련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1일 지역 문화사랑방 역할을 하는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1일 마포구 해오름 작은도서관에서 관련 단체, 자원봉사자, 이용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문체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체계적인 운영 모델을 개발하고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작은도서관이 지역주민의 생활 밀착 공동체 공간으로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공동체적 가치를 회복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관계자분들께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인사말 하는 박양우 장관
인사말 하는 박양우 장관

(서울=연합뉴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서울 마포구 해오름작은도서관을 방문해 도서관장, 자원봉사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11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박 장관은 작은도서관 문제점을 개선하고 내실화할 방안을 놓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8년째 해오름 작은도서관을 맡고 있는 김은천 관장은 "어릴 때부터 작은도서관에서 책을 읽던 아이가 초등학생으로 성장해 책 읽는 동호회를 만들고 요양원 등을 방문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 작은도서관 운영자로서 보람을 느끼고 도서관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기원 한국작은도서관협회 이사장은 "작은도서관은 독서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주민들이 책을 많이 읽게 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문 사서를 꼭 배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 밖에 참석자들은 작은도서관 내실화를 위해 신간 도서 구매를 위한 예산과 전문 인력 지원 등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해오름작은도서관 방문한 박양우 장관
해오름작은도서관 방문한 박양우 장관

(서울=연합뉴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11일 서울 마포구 해오름작은도서관을 방문해 도서관장, 자원봉사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2019.12.11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문체부는 작은도서관 운영을 내실화하고자 작은도서관 설치 기준 관련 법령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역·기초 자치단체의 작은도서관 관리와 지원 책무를 강화하고자 작은도서관 등록 후 실사 점검, 폐관 심의 절차, 운영 평가 등을 위한 표준 지침도 마련한다.

작은도서관 운영 컨설팅 지원, 운영 설명서 개발 및 보급, 운영 평가 후 우수도서관 대상 정부 지원 등도 확대한다.

아울러 양질의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문인력(순회사서) 지원을 확대하고 작은도서관 운영자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과정도 국립중앙도서관과 협력·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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