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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가장 정직하고, 20대가 가장 덜 정직"…흥사단 조사

송고시간2019-12-1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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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전체 연령대를 대상으로 정직도를 조사한 결과 20대가 가장 정직하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가 11일 공개한 '2019년 대한민국 청소년 및 성인(직장인) 정직지수 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20대 정직지수는 100점 만점에 51.8점으로,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지수가 100점에 가까울수록 정직하다는 뜻이다.

학령별 정직 지수는 초등학생 87.8점, 중학생 76.9점, 고등학생 72.2점으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낮아져 20대에 가장 낮은 수준인 51.8점까지 떨어졌다. 정직지수는 30대 55.6점, 40대 58.7점, 50대 이상은 66.5점으로 연령에 따라 점차 높게 나타났다.

문항 중 '10억원이 생긴다면 잘못을 하고 1년 정도 감옥에 들어가도 괜찮다'는 항목에는 고등학생(57%)과 20대(53%) 과반수가 '괜찮다'고 응답했다.

해당 항목에 동의하는 비율은 초등학생과 50대 이상이 모두 23%로 가장 낮았고, 40대가 40%, 중학생 42%, 30대 43% 순으로 높았다.

올해 성인 정직지수는 60.2점으로, 청소년 정직지수 77.3점에 비해 17.1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에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정직지수는 78.6점이었다.

이번 조사는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월부터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과 초·중·고등학생 4천73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허용오차 ±3.1%p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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