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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압박'에도 獨 소재 통신사, 5G 구축서 화웨이 장비 채택

송고시간2019-12-1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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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민당 전당대회장의 화웨이 광고판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사민당 전당대회장의 화웨이 광고판 [로이터=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등 우방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화웨이 배제' 압박 속에서도 독일 소재 통신회사가 5세대(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중국 업체 화웨이를 선택했다.

1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통신회사 텔레포니카의 자회사인 텔레포니카 도이칠란트는 5G 사업에서 화웨이와 핀란드의 노키아 네트워크 장비를 사용하기로 했다.

텔레포니카 도이칠란트는 독일에서 'O2' 브랜드로 서비스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 측은 화웨이 장비가 중국 당국의 스파이 활동에 이용당할 수 있어 5G 사업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독일 등 우방국에 요구해왔다.

이에 독일 당국은 5G 장비에 대한 보안 기준을 높이기로 했지만, 내각에서 화웨이에 대한 규제 문제를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텔레포니카 도이칠란트의 최고경영자인 마르쿠스 하스는 취재진에게 "우리는 불확실성의 기간이 가능한 한 짧기를 원한다"면서 "우리는 아직 우리의 장비공급에 대해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독일에서 1, 2위 통신사인 도이체텔레콤과 보다폰은 아직 5G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 장비를 사용할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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