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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北 풍계리 핵실험장에 일부 인력 남아 있어"

송고시간2019-12-12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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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도 눈속에서 발자국 관측…이번엔 차량 흔적도 관찰돼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해 5월 폐쇄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차량과 사람이 다닌 자국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이날 "최근 상업 위성사진은 폐쇄된 터널 구역 부근에 어떤 활동의 흔적이 관찰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5월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5월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38노스는 "그러나 지난달 18일과 이달 7일 사이의 사진은 이전 행정지원구역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눈이 쌓인 곳에 차량 자국의 존재가 나타난다"며 "그 지역의 아래쪽 마당에 사람의 발자국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발자국은 작은 상자같은 물체들이 줄지어 서있는 위쪽 마당으로 이어진 계단 밑의 소형 조립구역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또 "이 활동의 정확한 성격은 불분명하지만 최소한 지난 3월과 마찬가지로 인력들이 핵실험장 단지의 현장에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38노스는 지난 3월 "행정지원구역 부근에 몇몇 경미한 발자국이 관측되지만 눈 속에서 현장 복구나 차량 자국의 흔적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사람 발자국만 관측됐지만 이번에는 차량이 다닌 자국까지 나타났다는 것이 차이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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