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안보리회의 참석…"北 옳은 결정 뒷받침할 조치 제공해야"
(유엔본부=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조현 유엔주재 대사는 1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지속적인 대북(對北) 외교 노력을 강조했다.
조 대사는 '북한 미사일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안보리 회의에 당사국 대사 자격으로 참석해 "한반도에서 70년간 이어진 전쟁과 적대의 유산이 단 하루만에 극복될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사는 "한국 정부는 북한의 반복적인 미사일 시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의 의무를 이행하는 동시에, 협상 진전을 통한 구체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미 있는 북미 대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도 유엔 대북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면서도 북한의 옳은 결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조치들을 제공해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당부했다.
조 대사는 "어렵게 마련된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는 게 우리의 최고 우선순위"라며 "남북한 대화도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보리 회의는 미국의 요구로 소집됐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도발 확대 가능성을 논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j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2/12 08: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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