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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 17점…프로농구 LG, KCC 꺾고 2달 만에 2연승

송고시간2019-12-1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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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 '막지 마'
김시래 '막지 마'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KBL 전주 KCC와 창원 LG의 경기. LG 김시래가 돌파하고 있다. 2019.12.12 ja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시래의 17점 활약을 앞세운 창원 LG가 약 2달 만에 2연승 기쁨을 누렸다.

현주엽 감독이 지휘하는 LG는 12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 원정 경기에서 79-72로 이겼다.

8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승리한 LG는 10월 19일 부산 kt전 이후 약 2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거뒀다.

8승 13패가 된 LG는 공동 9위였던 고양 오리온(7승 13패)을 '꼴찌'인 10위로 밀어내고 단독 9위가 됐다.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마지노선인 6위 인천 전자랜드(10승 10패)와는 2.5경기 차이다.

반면 3연승에 도전했던 KCC는 11승 10패, 공동 4위에서 단독 5위로 밀려났다.

경기 종료 2분 전까지 두 팀은 72-72로 팽팽히 맞섰다.

종료 1분 54초를 남기고 LG 캐디 라렌이 골밑 득점으로 74-72로 균형을 깼고 이어진 공격에서 KCC는 이대성의 골밑 돌파가 무위로 그치며 따라잡지 못했다.

리바운드를 잡아 나오던 LG 강병현이 KCC 최승욱으로부터 반칙을 얻어내 자유투 2개를 던졌고 이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 LG가 4점 차로 달아났다.

마음이 급해진 KCC는 송교창의 야투 시도마저 빗나갔고 LG는 종료 52초를 남기고 김시래가 7점 차를 만드는 3점포를 터뜨리며 4천명 가까이 입장한 전주 홈 팬들의 KCC 응원 소리를 잠재웠다.

LG는 라렌이 25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시래는 17점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KCC는 실책을 KCC(6개)의 2배 이상인 15개나 쏟아냈고 주포 이정현이 2득점에 묶이면서 최근 2연승 상승세를 살려가지 못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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