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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금리 동결…"채권매입 필요할 때까지 유지"(종합)

송고시간2019-12-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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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물가 목표 근접때까지 현수준이나 더 낮은 수준 유지"

유럽중앙은행 본사 앞의 라가르드 신임 총재 [AP=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 본사 앞의 라가르드 신임 총재 [AP=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은 12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지난달 시작한 양적완화도 지속하기로 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연 뒤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역시 각각 현행 -0.50%와 0.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CB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충분히 근접한 수준에 수렴할 때까지 금리를 현행 수준이나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CB는 지난달 11월부터 시작된 월 200억 유로(약 26조4천억원) 수준의 순자산매입도 예정대로 계속한다고 말했다.

ECB는 통화완화정책의 효과가 강화될 때까지 필요한 기간 순자산매입을 유지하고 주요 금리를 올리기 전에 종료할 것으로 기대했다.

ECB는 또 주요 금리를 인상하기 전까지 자사매입프로그램을 통해 상환되는 모든 자금을 상당 기간 재투자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지난 10월 통화정책회의 결과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내용이다.

이날 통화정책회의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신임 총재가 지난달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2일 유럽의회의 경제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조금만 참아달라. 내가 어떤 말을 할지라도 과도하게 해석하지 말아달라"면서 업무를 파악하고 통화정책을 재정비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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