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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에 석패 안병훈 "졌지만 잘 싸웠다"

송고시간2019-12-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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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을 쥐며 선전을 다짐하는 안병훈.
주먹을 쥐며 선전을 다짐하는 안병훈.

[KPGA 제공]

(멜버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최강 조를 상대로 잘 싸웠다"

13일 대륙 간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이틀째 포섬 경기에서 미국팀 최강 조 타이거 우즈와 저스틴 토머스를 상대로 접전 끝에 1홀 차로 진 안병훈(28)이 아쉬움을 곱씹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짝을 이뤄 싸운 그는 경기가 끝난 뒤 "미국팀에서 가장 강한 팀을 만났다"면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자평했다.

안병훈은 "우즈와 토머스는 정말 눈부신 경기를 했다"면서도 "마쓰야마와 나 역시 그들에 못지않은 훌륭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마쓰야마와 나는 서로를 믿었다"는 안병훈은 "비록 우리는 졌지만 인터내셔널 팀은 여전히 앞서 있다. 자신감이 넘친다"고 덧붙였다.

3일째 경기에도 출전하는 안병훈은 "미국 팀 반격이 거셀 것으로 본다. 하지만 기세가 오른 우리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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