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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곡천 암각화 세계문화유산 우선등재 신청

송고시간2019-12-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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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숙 문화재청장, 반구대 암각화 방문
정재숙 문화재청장, 반구대 암각화 방문

2019년 1월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에 있는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를 방문해 암각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대곡천 암각화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올리기 위해 13일 문화재청에 우선등재 신청을 했다.

울산시가 우선등재 신청서를 내면 문화재청은 내년 1월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심의해 우선등재 목록에 올릴지를 결정한다.

우선등재 목록에 오르면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신청하기 전까지 울산시는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 관리 방안 마련을 비롯해 여러 가지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기존 문화재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우선등재 목록에는 가야 고분군과 한국의 갯벌 2개가 올라있다.

대곡천 암각화는 이들 문화유산 뒤를 이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신청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는 국가별로 유네스코에 매년 한 개 세계문화유산을 등재 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

2019년 9월 울산시 울주군 암각화박물관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왼쪽부터), 정재숙 문화재청장, 이선호 울주군수가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따라 울산시는 별다른 문제 없이 2020년 우선등재 목록 선정, 2021년까지 보존 관리 방안 마련 등을 비롯한 신청서 보완, 2022∼202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 및 등재 확정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울산시는 올해 울산박물관에 세계문화유산 등재 전담 학술팀을 구성하는 등 등재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학술팀은 대곡천 암각화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조사와 연구를 맡았다.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와 천전리 각석(국보 제147호)으로 구성된 대곡천 암각화는 2010년 1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선사시대 국보 느끼는 관광객들
선사시대 국보 느끼는 관광객들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일대에 자리한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가 선사시대의 자태를 그대로 드러낸 가운데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망원경이나 표지판으로 국보 암각화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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