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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담배공장→문화공간 변신 1년 맞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송고시간2019-12-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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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21만명…문화제조창C와 어울려 문화단지로 관심 끌어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옛 담배공장에 조성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개관 1년을 앞두고 있다.

국립미술관 청주관 개관식
국립미술관 청주관 개관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해 12월 27일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소재 옛 연초제조창에서 국내 첫 수장형 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을 개관했다.

청주관은 577억원을 투입해 지상 5층 규모(1만9천855㎡)로 꾸며졌다. 10개 수장공간과 15개 보존과학 공간, 1개 기획전시실, 2개 교육공간, 조사연구 공간인 라키비움 등으로 구성됐다.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로 기능하는 청주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4천점과 미술은행 소장품 1천100점 등 5천100여점을 소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개관 당시 현대미술관 소장품 1천300여 점과 미술은행 소장품 600점이 옮겨 왔다.

1년 동안 이곳에는 21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국립미술관 청주관
국립미술관 청주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청주시는 지난 8월 청주관 옆의 옛 엽연초 가공공장을 복합문화시설로 개조하고 '문화제조창C'로 명명했다.

이곳에서는 지난 10월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렸다.

당시 비엔날레를 찾았던 관람객들은 도심에 10년가량 방치됐던 담배공장이 국제 문화 행사장이 되고 국립현대미술관이 들어서는 등 대규모 문화집적 단지로 변신한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곳을 벤치마킹하려는 타 지역 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등의 방문도 이어졌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공예비엔날레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비엔날레에 35만명이 방문한 것을 포함하면 50만명이 훌쩍 넘는 관람객이 이곳을 찾은 셈이 된다.

문화산업단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지난 12일 문화제조창C 옆 동부창고에서 '제4차 국가관광전략 회의'를 주재한 이낙연 총리도 "담배 공장이었던 곳이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며 "이곳의 경험은 지방 관광의 가능성과 과제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개관하면서 청주가 수준 높은 문화시설을 갖게 됐다"며 "연간 20만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이 찾아 지역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오는 16일 오후 개관 1주년 기념식을 할 예정이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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