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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한국학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송고시간2019-12-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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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국어국문학과 학술회의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제공]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인공지능(AI), 디지털 과학과 인문학 접목을 시도한 학술 행사가 열렸다.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과 국어국문학과는 13∼14일 퇴계인문관에서 '디지털 전환과 미래 한국 인문학'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천정환 성균관대 교수는 김병준 연구원과 함께 2000년 이후 전국 대학에서 발표된 한국 현대문학 박사학위 논문 1천500여 건을 분석했다.

천 교수는 논문 제목에 가장 많이 노출된 작가는 46건으로 집계된 김수영이었으며, 이어 이상·김춘수·이청준·백석·최인훈·서정주·정지용 순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문학 논문이 가장 많이 나온 곳은 고려대와 서울대였으며, 수도권 일부 학교를 중심으로 국어국문학 후속세대가 길러지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학술회의에서는 윤선도 손자인 윤이후가 남긴 문헌 '지암일기'를 디지털 데이터로 바꿔 시각화하고, 인공지능에 불경을 읽게 한 결과도 공개됐다.

이어 인공지능과 포스트 휴먼 현상, 기후변화와 인류세 등에 관한 발표가 진행됐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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