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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 콘테스트' 창안한 칼 시어, 82세로 사망

송고시간2019-12-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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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세로 숨진 칼 시어(왼쪽)
82세로 숨진 칼 시어(왼쪽)

[샬럿 옵서버 닷컴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행사 중 가장 인기있는 '덩크 콘테스트'를 창안한 칼 시어 전 샬럿 호니츠 단장이 세상을 떠났다.

15일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1988-1989시즌 샬럿 호니츠의 초대 단장을 맡았던 시어가 14일(한국시간) 82세의 나이로 숨졌다.

시어는 미국프로농구가 아메리칸농구협회(ABA)와 NBA로 나눠 열리던 시절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덩크 콘테스트를 도입한 인물이다.

당시 ABA 소속 덴버 너기츠의 단장이었던 시어는 1976년 덴버의 맥니컬스 아레나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줄리어스 어빙, 데이비드 톰프슨, 아티스 길모어 등 스타들을 모아 덩크 콘테스트를 열었다.

덩크 콘테스트는 미국프로농구가 NBA로 통합된 이후에도 이어져 올스타전의 백미로 자리 잡았다.

1988-1989 시즌 NBA 신생팀으로 참가한 샬럿에서 단장을 맡은 시어는 현재 NBA 최고 스타 스테픈 커리의 아버지 델 커리를 영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아버지가 이 팀에서 뛰게 되면서 아들 스테픈은 샬럿에서 농구 스타의 꿈을 키웠다.

시어는 이후 LA 클리퍼스의 단장과 마이너리그 아이스하키팀을 운영하기도 했다.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는 치매를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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