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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지원…협력방안 추진

송고시간2019-12-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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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 도시 건설·스마트시티 경험 전수

국토부·행복청 합동 공무국외출장단,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간담회
국토부·행복청 합동 공무국외출장단,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간담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세부 협력방안을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체결한 '한국-인도네시아 수도 이전과 개발에 대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에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인도네시아는 2017년부터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주에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 국토부·행복청 합동 공무국외출장단은 지난 13일 바수키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을 만나 협약에 따른 세부 내용을 합의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자카르타와 공동 세미나를 열어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도시계획·건설 과정과 스마트시티·친환경기술 등 미래도시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인도네시아 공무원을 초청해 전문 기술·이론 중심 실무교육을 지원하고 내년 1월부터 인도네시아 현지에 '수도 이전 협력관'을 파견해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업무협약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양국 장관급 협력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바수키 장관은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수도와 행정중심복합도시는 비슷한 점이 많다"며 "이번 협력 사업이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도시 건설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숙 행복청장은 "행복청이 2006년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총괄하며 쌓아온 도시 건설 경험을 인도네시아 정부의 수도 이전 사업에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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