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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화재 오인 신고로 일부 구간 운행 중단(종합2보)

송고시간2019-12-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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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환기구 통해 지하로 유입된 차량 매연에 119 신고

인천지하철 환기구로 흡입되는 자동차 매연
인천지하철 환기구로 흡입되는 자동차 매연

[인천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지하철 1호선 지상 환기구에서 지하 선로로 유입된 자동차 매연을 화재 연기로 오인해 일부 구간 전동차 운행이 1시간가량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1분께 인천 1호선 선학역∼문학경기장역 구간을 운행하던 전동차 기관사가 지하 선로에서 다량의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 119 신고를 했다.

공사는 선로에 불이 난 것으로 판단하고 인천시청역∼문학경기장역 구간 전동차 운행을 중단시켰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9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문학경기장역∼선학역∼신연수역 구간 양방향 선로와 역사를 확인했지만, 연기나 불탄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공사는 연기 발생 원인이 화재가 아닌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오후 6시 23분께 해당 구간에 대한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다.

연기의 출처를 조사하던 공사와 소방당국은 당시 선학역 인근 도로변 환기구 옆에 정차한 승합차에서 다량의 매연이 발생해 환기구로 흡입된 사실을 확인했다.

공사 관계자는 "문학경기장역∼선학역 사이 도로에 정차한 승합차에서 발생한 매연이 지상 환기구를 통해 지하 터널로 유입된 것"이라며 "인천 1호선은 현재 전 구간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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