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기초과학연구원 희귀 핵 연구단·양자정보과학 연구단 출범

송고시간2019-12-16 12:01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우주 원소의 기원 규명·꿈의 컴퓨터 연구

한인식 IBS 희귀 핵 연구단장
한인식 IBS 희귀 핵 연구단장

[I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대전 본원에 2개의 신규 연구단을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연구단은 31개로 늘었다.

한인식 단장이 이끄는 희귀 핵 연구단은 이날부터 새로운 희귀 동위원소 발견과 무거운 원소 생성 과정 등 우주 원소의 기원을 밝히기 위한 핵물리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한인식 단장은 20년간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며 핵물리 분야 연구에 매진해왔으며, 최근에는 '원시의 수프'라 불리는 '쿼크-글루온 플라즈마'(QGP) 물질이 작은 시스템에서도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해 국제 과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내년 7월 출범할 양자정보과학 연구단(가칭)은 '이온트랩 양자컴퓨터' 연구 분야의 권위자인 드미트리 마츠케비치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가 이끌게 된다.

마츠케비치 IBS 양자정보과학연구단 이온트랩그룹 CI
마츠케비치 IBS 양자정보과학연구단 이온트랩그룹 CI

[I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온트랩 양자컴퓨터는 이온트랩(이온을 가둬두는 덫) 양자현상을 이용한 양자컴퓨터로, 오류가 적고 안정적이어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마츠케비치 교수는 양자정보과학연구단 내 이온트랩 그룹 CI(연구책임자)로서 기존 슈퍼컴퓨터의 능력을 수십 배 능가하는 '꿈의 컴퓨터' 연구에 매진하게 된다.

노도영 IBS 원장은 "거대시설 기반 빅사이언스와 프런티어 양자과학 연구를 수행할 두 연구단의 설립으로 IBS는 연구영역을 더욱 확장하게 됐다"며 "중이온가속기 활용을 활성화하고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양자정보과학 분야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