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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강원 노인일자리 현장 방문…"사회적 소통의 장"

송고시간2019-12-1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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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자립 돕고 '지역공동체 선배 시민'으로 당당히 살아가시길"

노인일자리 참여자와 대화하는 김정숙 여사
노인일자리 참여자와 대화하는 김정숙 여사

(동해=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후 강원 동해시 동해시니어클럽 '행복한 디저트카페'에서 노인일자리 참여자와 대화하고 있다. 2019.12.16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16일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에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장을 찾아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동해 망상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행복한 디저트카페'를 방문해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과 대화를 하며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이곳은 60∼70대 어르신 12명이 꾸려나가는 카페로, 카페 앞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와플 같은 간식을 파는 곳이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노인 일자리는 어르신 각자의 경제적·정서적 안녕을 돌봄으로써 가족의 삶이 건강해지고 세대 간 단절을 넘어 사회적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초고령화 시대에 어르신 일자리 사업이 어르신들의 자립을 돕고 존엄을 세워 '지역공동체의 선배 시민'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어르신들은 전쟁이 끝나고 자식을 키우고 교육시켜서 나라를 일으키는 데 헌신한 분들"이라며 "오늘의 국가를 키워준 어르신들이 노인 일자리를 통해 생활에 보탬이 되고 긍지를 갖고 일하는 기쁨을 얻어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와 환담한 어르신들은 노인일자리 사업이 자신들의 삶에 어떤 의미인지를 이야기하며 대화에 동참했다.

'청결한 묵호 만들기' 공익활동 중인 정옥자(72) 할머니는 "장애 3급 아들을 홀로 부양하고 있는데, 노인일자리가 생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황사마스크 제조작업장에서 일하는 배시남(76) 할아버지는 "누군가는 해야 사회가 돌아가는 일들을 노인들이 하고 있다"면서 "노인들이 아프면 가족도 불행하고 나랏돈도 많이 들어가는데, 이번 정부 들어 노인일자리가 늘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노인일자리 참여자와 대화하는 김정숙 여사
노인일자리 참여자와 대화하는 김정숙 여사

(동해=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후 강원 동해시 동해시니어클럽 '행복한 디저트카페'에서 노인일자리 참여자와 대화하고 있다. 2019.12.16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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