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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한일전' 앞둔 벤투호 "이겨서 우승한다는 생각뿐"

송고시간2019-12-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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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 "과감하게 슈팅"…김태환 "공격수들 골 넣게 도울 것"

15일 중국전 당시 나상호
15일 중국전 당시 나상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일본과 '우승 결정전'을 펼치게 된 벤투호는 이겨서 우승한다는 생각 밖에 없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대표팀 공격수 나상호(FC도쿄)는 17일 부산 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처음부터 우승이 목표였고, 마지막 경기가 한일전이기도 한만큼 꼭 이겨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8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최종 3차전은 남자부 우승팀이 가려질 경기다.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승점 6으로 선두를 달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정상에 오른다.

한국에는 대회 남자부 3연패 달성,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첫 국제대회 우승, 최초의 개최국 우승 등 여러 기록이 달린 경기다.

최근 다소 아쉬운 경기력이 이어진 벤투호가 분위기를 끌어 올릴 기회이기도 하다.

나상호는 "이번 대회 들어 세트피스에서만 득점이 나왔다. 저도 (15일) 중국전에서 많은 기회를 놓쳐 아쉽다"면서 "마무리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하려고 한다. 과감하게 슈팅해서 득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형들이 조급하면 오히려 더 골이 안 들어갈 수 있다고 조언하더라. 침착하게 하다 보면 필드골이 터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5일 중국전 당시 김태환
15일 중국전 당시 김태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측면 수비수 김태환(울산) 역시 "선수들 모두가 한일전은 이겨야 한다는 생각뿐"이라며 "제 역할은 공격수들이 골을 넣게 최대한 돕는 거다. 일본전에 출전한다면 크로스에 더욱 신경 써서 도움을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일본은 패스를 잘하고 좋은 팀이지만, 약점이 있고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라며 "단단히 준비했고, 분석도 한 만큼 경기장에서 펼쳐 보인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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