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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101번째 오프라인 소통 목전…"선제적 입법"

송고시간2019-12-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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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희 기자
오수희기자

2천여명 직접 만나…형제복지원 피해자 지원 조례 제정

부산시의회
부산시의회

촬영 조정호. 부산시의회 본관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의회가 추진하는 오프라인 소통 행사인 '시민에게 직접 찾아가는 101번의 프러포즈'가 마지막 간담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시민 누구나 시의회를 방문해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고 시의회에서 직접 시민들을 찾아가 다양한 의견을 듣는 쌍방향 소통 프로그램이다.

부산시의회는 제8대 의회 전반기 목표였던 101번째 마지막 간담회를 이달 안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이 행사로 시민 2천여명을 직접 만났다.

시민단체 대표, 형제복지원 피해자 생존자 모임, 53사단 육군 장병, 부산시 출자·출연기관 직원 등 만난 계층도 다양하다.

박 의장은 시민들로부터 시의회 혁신 방향과 정책 건의사항 등을 직접 듣고 그들의 목소리를 의정에 녹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광복회 관계자를 만나 '부산 독립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형제복지원 피해자 생존자 모임과의 간담회를 계기로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명예회복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안전한 학교급식 추진 운동본부와 만나고 나서는 부산시, 시 교육청과의 협의를 거쳐 고교 무상급식 정책을 끌어내는 데 힘을 보탰다.

부산시 산하 공기업·공단, 출자·출연기관 25곳을 찾아가 직원들과 만나 공공기관 혁신 방향과 지향점을 두고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밸런타인데이에는 53사단 장병들을 깜짝 방문, 초콜릿 100세트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오프라인 소통 프로그램 주요 장면은 영상으로 제작돼 부산시의회 홈페이지 등지에서 볼 수 있다.

박 의장은 "시의회의 작은 결정도 시민 삶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의회 정책은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 눈높이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며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언제나 시민에게 열린 시의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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