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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아부다비 대회서 하차노프에 패배…여자부 샤라포바 우승

송고시간2019-12-2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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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기자
김동찬기자
정현의 1회전 경기 모습.
정현의 1회전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28위·제네시스 후원)이 무바달라 챔피언십 대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2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카렌 하차노프(17위·러시아)에게 0-2(6-7<4-7> 4-6)로 졌다.

무바달라 챔피언십은 세계 정상급 선수 6명을 초청해 치르는 이벤트 대회로 올해는 정현과 하차노프 외에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 등이 출전했다.

이날 이겼더라면 4강에서 나달과 만날 수 있었던 정현은 한국 시간으로 20일 밤 8시 안드레이 루블료프(23위·러시아)와 5∼6위전을 치른다.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5∼6위전에 진출,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을 물리치고 5위를 차지했다.

2020년 1월 초 호주 캔버라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대회로 2020시즌을 시작할 예정인 정현은 캔버라 대회에 이어서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예선을 준비한다.

무바달라 챔피언십에 출전한 샤라포바.
무바달라 챔피언십에 출전한 샤라포바.

[AP=연합뉴스]

두 명이 출전해 단판 승부로 우승자를 정한 무바달라 챔피언십 여자부 경기에서는 마리야 샤라포바(131위·러시아)가 아일라 톰리아노비치(51위·호주)를 2-0(6-4 7-5)으로 꺾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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