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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유효기간 늘려달라"…청년구직활동지원금 건의사항

송고시간2019-12-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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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정 노동부 차관, 지원금 수급 청년들과 간담회

청년구직활동 지원금 참여자 현장간담회
청년구직활동 지원금 참여자 현장간담회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청년구직활동 지원금 참여자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26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청년구직활동지원금 포인트의 유효기간을 늘려줬으면 합니다"

"주 20시간을 넘는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지원금을 수급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수급 경험을 가진 청년들이 26일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에게 제기한 건의 사항들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임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수급 청년 10여명과 간담회를 했다. 현장 의견을 수렴해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정부가 취업을 준비하는 저소득층 청년에게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 동안 지급하고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이다. 이달까지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수급자는 모두 7만6천786명에 달한다.

노동부는 내년 상반기에는 5만명에게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에 통합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임 차관에게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이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됐다며 보다 유연하게 쓸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한 참석자는 '클린카드'에 포인트로 지급되는 지원금의 유효기간을 현행 2개월에서 좀 더 늘려주는 방안을 제안했다.

다른 참석자는 노동시간이 주 20시간을 넘는 아르바이트생에게는 수급 자격을 주지 않는 현행 제도를 고쳐달라고 요청했다. 지원금만으로 생활비 충당이 어려우면 아르바이트를 병행할 수밖에 없는데 주 20시간 이하의 아르바이트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었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수급자에 대한 맞춤형 상담 횟수를 늘리는 등 취업 지원 서비스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임 차관은 "청년들을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지원금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며 "지원금이 국민취업지원제도로 개편된 이후에도 청년에 대해서는 특례 제도를 둬 청년 수급자의 자율성을 존중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말하는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인사말하는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청년구직활동 지원금 참여자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26 ryousanta@yna.co.kr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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