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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비자들 "K콘텐츠에 한국제품 관심 커져"

송고시간2019-12-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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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K-콘텐츠 미국시장 소비자 동향조사'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K팝이나 한국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산 제품에 관심을 갖는 미국 소비자가 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비즈니스센터가 27일 공개한 'K콘텐츠 미국시장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를 계기로 한국 문화 및 한국산 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77%를 차지했다.

K팝 청취자들은 구매하고 싶은 한국 제품으로 한식(34.2%), 패션의류(30.7%), 화장품(25.3%)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콘진원 미국 비즈니스센터에서 지난 7~9월 미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K팝, 드라마, 예능 3개 부문으로 나눠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했다.

LA는 지금? 한류 열풍 '케이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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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난 8월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센터·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K컬처 컨벤션 '케이콘(KCON) 2019 LA'에 10만 3천 명의 관객이 모여 K컬처를 즐겼다. 2019.8.19 [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K팝의 경우 청취 경로가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청취 경로는 여전히 유튜브(44.2%)였지만 스포티파이(27.4%)와 애플뮤직(12.7%) 같은 음악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와 유료 다운로드 비율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지난해 조사 때는 스포티파이 10.1%, 애플뮤직 8.4%에 그쳤다.

가장 좋아하는 K팝 가수는 방탄소년단(BTS), 노래는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꼽았다.

드라마의 경우 '한국 드라마 시청 기간이 5년 이상이 넘는다'는 응답이 58.2%에 달했다. 드라마 시청 경로는 비키(57.7%), 넷플릭스(15.3%), 온디맨드코리아(7.3%) 순이었다. 2016년 2.8%에 그친 넷플릭스 상승이 두드러졌다.

선호하는 드라마로는 tvN의 '김비서가 왜 그럴까' '호텔 델루나' '그녀의 사생활' 등을 들었다.

블랙핑크, 타임 선정 '넥스트 100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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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룹 블랙핑크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올해부터 새롭게 선정한 '떠오르는 스타' 100인에 K팝 그룹으로선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14일 밝혔다. 2019.11.14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다른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 때문에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접하게 됐다고 응답이 76.0%였다.

가장 좋아하는 예능으로는 SBS '런닝맨', JTBC '아는 형님', MBC '주간 아이돌'을 꼽았다. 미국에서 리메이크됐으면 하는 한국 예능으로는 SBS '런닝맨',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MBC '주간 아이돌'을 들었다.

김철민 콘진원 미국비즈니스센터장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연계 소비로 이어지는 만큼 보다 양질의 K콘텐츠 제작과 유통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동향조사 보고서는 콘진원 누리집(kocca.kr)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K-콘텐츠 엑스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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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지난 11월5일(현지시간) LA에서 K-콘텐츠 엑스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 문화를 알리는 K-콘텐츠 엑스포는 문학과 드라마, 웹툰, 그리고 K-팝을 소개하며 나흘간 진행됐다. 2019.11.7 oakchul@yna.co.kr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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