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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리타' 여주인공 수 라이언 별세…향년 73세

송고시간2019-12-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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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영화 '로리타'(1962)로 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 수 라이언이 73세를 일기로 숨졌다고 폭스뉴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이언은 지난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요양시설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고 그의 딸이 전했다.

2007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전시회에 출품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로리타'(1962)의 포스터 속의 주연 배우 수 라이언의 모습 [AFP=연합뉴스]

2007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전시회에 출품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로리타'(1962)의 포스터 속의 주연 배우 수 라이언의 모습 [AFP=연합뉴스]

라이언은 14세에 거장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로리타'에서 주인공 로리타 역을 맡으며 영화계에 널리 이름을 알렸다.

이 영화는 중년의 교수가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12살 소녀 로리타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든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 개봉 당시 논란을 일으켰다.

러시아 문호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장편 소설을 은막에 옮긴 이 영화에서 라이언은 800명이 넘는 경쟁자를 따돌리고 로리타 배역을 따냈다.

그는 이 영화로 1963년 골든글로브 신인여우상까지 받았다.

라이언은 이후에도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을 각색한 영화 '이구아나의 밤'(1964), 프랭크 시내트라가 주연한 탐정영화 '토니 로마'(1967), 악어가 등장하는 공포영화 '엘리게이터'(1980) 등 화제작에 출연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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