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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작 네이션' 美작가 엘리자베스 워첼, 52세로 별세

송고시간2020-01-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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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워첼
엘리자베스 워첼

[엘리자베스 워첼 트위터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우울증과 약물중독 환자로서의 내밀한 감정을 풀어낸 '프로작 네이션'(Prozac Nation)으로 이름을 알린 미국 작가 겸 변호사 엘리자베스 워첼이 5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AP통신은 7일(현지시간) 워첼이 오랜 암 투병 끝에 뉴욕 맨해튼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워첼 남편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워첼이 20대 중반이었던 1994년 발표한 '프로작 네이션'은 심한 우울증과 약물 중독을 앓던 자신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책 제목의 프로작은 우울증 치료제의 이름이다.

워첼은 이혼 가정에서 자라면서 자해를 일삼았던 10대 시절과 마약에 손을 댔던 경험까지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일부에서는 그의 솔직한 자기 고백을 높게 산 반면, 다른 쪽에서는 책 내용이 결국 자기연민과 방종으로 흘렀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후 베스트셀러 작가로 발돋움한 워첼은 동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의 '우울의 표상'으로 자리매김했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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