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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민간인 불법사찰' 폭로 장진수, 과천의왕 출마

송고시간2020-01-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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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공익제보 제도화 기여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여솔 기자 =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인멸 사건을 폭로한 장진수 전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13일 제 21대 총선 과천·의왕 출마를 선언한다.

출마 선언하는 장진수
출마 선언하는 장진수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인멸 사건을 폭로한 장진수 전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제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과천·의왕)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13 yatoya@yna.co.kr

장 전 보좌관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2010년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이 불거졌을 때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됐다가 2012년 3월 "청와대가 민간인 사찰 증거를 인멸했다"고 폭로해 검찰이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재수사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장 전 보좌관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나라 정치지형과 보수 정치인들의 행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져왔다"며 "공익제보의 경험을 살려 공무원 공익제보를 제도화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출마 취지를 밝혔다.

그는 의왕에서 6년째 거주중이며,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31일 공직에서 사임했다.

장 전 보좌관은 2013년 11월 대법원에서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를 없앤 혐의(증거인멸 및 공용물건손상)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확정판결을 받아 공무원 신분을 빼앗겼다.

이후 2014년 권은희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현 바른미래당) 의원 입법보조원, 전국공무원노조 연구원 등으로 일했다.

2017년 초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 합류했으며, 민주연구원에서 정책연구 업무룰 수행하기도 했다.

so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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