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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필리핀 韓대사관, 화산폭발 '교민 안전' 대응본부 가동

송고시간2020-01-1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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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uUSLq9uuIY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가량 떨어진 탈(Taal)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가 마닐라까지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하자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13일 현장 지휘본부를 구성하고 교민 지원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화산재 뿜어내는 필리핀 탈 화산
화산재 뿜어내는 필리핀 탈 화산

(마닐라 EPA=연합뉴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가량 떨어진 섬에서 12일 탈 화산이 폭발, 화산재가 타가이타이 지역을 뒤덮고 있다. ymarshal@yna.co.kr

한국대사관은 이날 한동만 대사와 김홍곤 총영사 주재로 2차례 대책 회의를 열고 우리나라 교민과 관광객 등의 피해 여부와 공항 운영 상황을 파악했다.

아직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마닐라 공항이 전면 또는 부분 폐쇄돼 이곳에서 북쪽으로 100㎞가량 떨어진 클락 공항을 이용하면 귀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한국대사관은 이어 우리나라 교민이 다수 거주하는 탈 화산 인근 지역으로 사건, 사고 담당 영사를 급히 파견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교민이 이용하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통해 임시 대피소 등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대사관은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대사관 긴급전화(+63-917-817-5703) 또는 외교부 영사 콜센터(+82-2-2100-0404)로 연락해달라고 안내했다.

필리핀 화산 폭발로 잿빛 된 인근 지역
필리핀 화산 폭발로 잿빛 된 인근 지역

(아곤실로 EPA=연합뉴스) 폭발한 필리핀 탈 화산 인근에 위치한 바탄가스 주 아곤실로 지역 주민들이 13일(현지시간) 화산재로 뒤덮인 도로를 지나고 있다. jsmoon@yna.co.kr

탈 화산은 지난 12일 전날 오전 11시께부터 우르릉거리는 소리와 진동이 관측됐고 증기 활동이 활발해졌다.

이후 화산재가 뿜어져 나와 오후 7시 30분께는 높이 10∼15㎞에 달하는 테프라(화산재 등 화산 폭발로 생성된 모든 종류의 쇄설물) 기둥이 형성됐고,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의 케손시 북쪽에까지 화산재가 떨어지자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Phivolcs)가 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

경보 4단계는 수 시간 또는 며칠 안에 위험한 수준의 폭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youngkyu@yna.co.kr

강 건너 화산 구경?…필리핀 화산 폭발 와중에 결혼식도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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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wH1iZ1SO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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