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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현·전 총리' 정세균·이낙연 만찬…경제·협치 당부(종합)

송고시간2020-01-1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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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에 "실물경제 잘 알아 기대 크다…협치 힘써달라" 주문

민주당 복귀 이 전 총리 격려…"현장서 국민 사랑받아 국정운영 큰 도움"

함께 걷는 문 대통령과 정세균 총리
함께 걷는 문 대통령과 정세균 총리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청와대에서 임명장 수여식 후 간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이유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새로 취임한 정세균 총리, 2년 8개월여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이낙연 전 총리와 만찬을 했다.

이날 국무총리 이·취임식이 이뤄진 만큼 문재인 정부 전반기 내각 운영을 이끈 이 전 총리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후반기 내각 운영을 맡게 된 정 총리를 환영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오후 6시 30분께 시작된 만찬은 2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새로 내각을 이끌게 된 정 총리에게 경제활성화 및 협치에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정 총리에게 '실물경제를 워낙 잘 아는 분이니 (경제활력 제고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취지로 기대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또 정 총리가 국회의장을 하며 야당과 소통을 잘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협치에 힘을 써달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총선을 통해) 새로운 국회가 구성되면 더 많은 소통을 통해 협치의 노력을 해나가고, 이를 통해 우리 경제를 살려 나가는 더 강력한 힘을 얻어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런 언급에 정 총리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 전 총리를 향해서도 '이 전 총리가 현장을 많이 챙기며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아 국정운영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취지로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총리는 태풍 피해 발생 당시 강원도 삼척이나 경북 울진을 찾았던 일 등을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으로 향한다는 점을 거론하며 '내일 나가게 됐다. 당에서 요청하니 응하는 것이 옳은 것 같다'는 언급을 했다고 한다.

또 이날 만찬주인 막걸리에 대한 언급도 나왔으며, 문 대통령이 '막걸리에 대해서는 이 전 총리에게 물어봐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오늘 '현·전 총리' 정세균·이낙연과 만찬
문 대통령, 오늘 '현·전 총리' 정세균·이낙연과 만찬

[연합뉴스 자료사진]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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