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해외 현장학습 특성화고 학생에 '현지 졸업식'
송고시간2020-01-14 15:05
(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도교육청이 글로벌 현장학습으로 국내 소속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특성화고 학생을 위해 '찾아가는 해외 현지 졸업식'을 열어줬다.
지난 13일 호주 시드니커넥션센터에서 졸업식을 열어 현지에서 일하는 국내 5개 특성화고 학생 22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이날 참석한 학생들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현장학습을 위해 호주에 파견돼 조리·보육·보건·용접 분야에서 3개월간 직무교육과 현장실습을 마친 후 현지 레스토랑, 보육 기관, 용접 산업체 등에 취업했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10일에는 호주 멜버른폴리테크닉대학에서 국내 9개 특성화고 학생 17명을 위해 현지 졸업식을 마련했다.
이 학생들은 고교 1학년 때 국제통용자격 용접과정에 선발돼 5학기 동안 경북용접지원센터에서 공동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작년 12월부터 멜버른폴리테크닉대학에서 어학·직무 교육을 받고 있다.
이 자리에는 멜버른폴리테크닉대학 총장 대행이 참석해 학생들에게 호주 용접교육수료증(IAC)을 수여하기도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해외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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