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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기대주 ⑩ 진종오·박대훈·이대명·김장미

송고시간2020-01-1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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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황제' 진종오
'사격 황제' 진종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진종오(41·서울시청)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사수다.

한국이 올림픽 사격에서 획득한 7개의 금메달 중 4개를 진종오가 따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 대회까지 50m 권총 3연패를 이뤄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10m 공기권총까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은메달까지 총 6개의 올림픽 메달을 수집한 진종오는 양궁 김수녕과 나란히 최다 올림픽 메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진종오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한국에 금메달을 안길 기대주로 첫손에 꼽힌다.

다만, 그의 주 종목이었던 50m 권총이 폐지된 것은 분명히 악재다. 국제사격연맹(ISSF)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50m 권총 등 3개 남자 세부종목을 폐지하고 혼성 세부종목 3개를 신설했다.

따라서 진종오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10m 공기권총과 혼성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노려야 한다.

진종오는 2018년 창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따내며 이 종목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 기대감을 부풀렸다.

당시 진종오는 러시아의 아르템 체르소노프와의 살 떨리는 슛오프(승부쏘기) 끝에 우승하며 승부사 기질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진종오는 최근 방송 예능 프로그램 출연 멈추고 대표 선발전 준비에 들어갔다.

2018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한국에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안겼지만, 그 역시 오는 4~5월 열릴 대표 선발전을 통과해야 도쿄행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진종오의 뒤를 바짝 쫓는 선수는 박대훈(25·부산시체육회)이다.

베이징 월드컵 은메달 따낸 박대훈(왼쪽)
베이징 월드컵 은메달 따낸 박대훈(왼쪽)

[신화=연합뉴스]

박대훈은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괄목할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한국 사격의 주력 종목이 돼버린 10m 공기권총에서의 국제대회 성적이 두드러진다.

박대훈 2019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남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과 혼성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따냈다.

또 2019 베이징 월드컵 사격대회에서도 남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금의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진종오에 이은 '차세대 사격 황제' 등극이 멀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8 창원세계선수권 출전한 이대명
2018 창원세계선수권 출전한 이대명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랫동안 진종오의 그늘에 있었던 이대명(32·경기도청)도 첫 올림픽 메달을 조준하고 있다.

이대명은 세계선수권(금2·동2)과 아시안게임(금4·은2)에서는 여러 차례 입상한 베테랑이지만 유독 올림픽 무대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최근 백년가약을 맺은 이대명은 선발전 사대에서 한층 안정된 사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자사격에서는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장미(28·우리은행)가 25m 권총에서 8년 만의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김장미는 2016년 리우 대회 때는 예선 9위에 그쳐 8명이 겨루는 결선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체전 등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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