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훈련전단과 귀국한 이국종 교수 "먼저 가겠다" 자리 떠
송고시간2020-01-15 10:59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아주대학교 의료원장이 이국종 교수에게 욕설을 퍼붓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돼 논란이 이는 가운데 당사자인 이 교수가 15일 오전 귀국했다.
이 교수는 함께 입항한 해군 순항훈련전단에 "먼저 가는 게 좋겠다"고 알린 뒤 자리를 떴다.
이 교수는 지난 14일 오후 2시께 진해군항 인근 묘박지에서 검역 등 절차를 거친 뒤 15일 오전 8시 30분께 진해군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한 이 교수는 오전 9시께 아주대병원 관계자와 함께 먼저 진행군항을 떠났다. 구체적인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해군 공보참모는 이 교수에게 순항훈련전단 입항 환영 행사에 참여 여부를 확인했으나 이 교수는 고민한 뒤 이날 밤 "먼저 가는 게 좋지 않겠냐"고 입장을 전달했다.
이 교수는 해군 명예 중령으로 장기훈련 의료체계를 현장에서 확인하면서 의료진 활동 등 개선 방안을 확인하고자 지난해 12월 해군 순항훈련에 편승했다.
최근 아주대학교의료원 유희석 원장과 이 교수가 나눈 대화에서 유 원장이 이 교수에게 욕설한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contactj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1/15 10:59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