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서 쓰레기 수거함 치고 도주…경찰 한밤 추격전
송고시간2020-01-15 11:10
손형주기자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음주 운전자가 도로 위 쓰레기 수거함을 치는 사고를 내고 도주했지만 다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우연히 발각돼 붙잡혔다.
15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5분께 부산 사하구 하단동 사하우체국 인근에서 30대 운전자 A 씨가 몰던 차량이 도로 위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을 충격했다.
불법 주정차 민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를 우연히 목격하고 음주운전 차량임을 직감했다.
A 씨는 사고를 내고 곧바로 도주했고 경찰은 추격 끝에 10분여만에 강서구 한 교회 앞에서 A 씨 차량을 멈춰 세웠다.
A 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5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입건하고 음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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