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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플랫폼엘, 31일 강남서 권병준 창작극 '로봇 야상곡' 공연

송고시간2020-01-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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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플랫폼엘, 31일 강남서 권병준 창작극 '로봇 야상곡' 공연 - 1

▲ 대안공간 루프와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이하 플랫폼엘)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플랫폼엘에서 권병준의 라이브 공연 '싸구려 인조인간의 노랫말 2(로봇 야상곡)'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창작극은 로봇을 이용한 기계극장(Mechanical Theater 메카니컬 시어터)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그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5인의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기획 제작했다.

완전한 주기를 상징하는 수 12를 연상시키는 인조인간 로봇 12개가 만들어내는 그림자 연극이다. 로봇에게 이름과 노숙자, 거리의 악사, 밤의 정령과 같은 역할을 부여한 가운데 그림자로 환원되는 빛의 시선을 따라 인간을 닮은 로봇들이 꿈틀거린다.

90년대 클럽에서 동료들과 기억과 거리의 소외된 사람들을 모티브로 제작된 이 로봇들은 제한된 몸짓 안에서 서로를 비추며 춤추고 노래한다.

권병준 작가는 "로봇 본연의 높은 생산력 구현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춤추는 로봇을 보면서 우리 스스로 소외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병준은 2000년대부터 영화 사운드 트랙, 패션쇼, 무용, 연극, 국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음악 작업을 해왔다. 새로운 악기와 실험적 장치를 사용한 뉴미디어 퍼포먼스를 기획·연출하며 하드웨어 연구자이자 사운드를 근간으로 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공연은 총 5회 공연(60분)으로 진행되며,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서 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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