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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선로 전환장치' 국산화 성공…내구성·안전성 향상

송고시간2020-01-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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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신호기술 전문 주식회사 세화와 공동개발

통합형 선로전환 장치
통합형 선로전환 장치

(대전=연합뉴스) 지난해 12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서 관계자들이 '통합형 선로전환장치'를 살펴보고 있다. 2020, 1, 17 [한국철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한국철도는 철도 신호기술 전문 중소기업과 함께 선로 전환장치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선로 전환장치는 선로를 움직여 열차 주행 방향을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새롭게 개발된 이 선로 전환장치는 고속선과 일반선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통합형이다.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기존 선로 전환장치보다 내구성, 안전성, 유지 보수성이 뛰어나다.

선로 전환 가능 횟수도 20만회에서 30만회, 사용 연한은 10년에서 15년으로 늘었다.

세계 최초로 선로 밀착 여부와 정도를 밀리미터(mm) 단위로 표시해 주는 '거리 검지형 밀착 검지기'를 적용해 정밀한 상태 진단과 계획적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머신러닝,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작동상태와 고장정보를 알리는 자기진단기능도 탑재했다.

이번 개발은 철도 신호기술 전문기업 ㈜세화와 2년여간 기술검증, 설계, 제작 등 개발 전반에 걸친 협업으로 진행됐다.

국내 선로 전환장치 대부분은 1970∼1980년대 해외기술을 도입한 것이다.

한국철도는 새로운 선로 전환장치를 올해부터 일반선과 고속선 등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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