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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일성 항일투쟁 동료 황순희 빈소 조문

송고시간2020-01-1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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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정신·자력갱생 투쟁기풍 넘치게 한 공적"

김정은, 항일빨치산 출신 황순희와 살가운 모습
김정은, 항일빨치산 출신 황순희와 살가운 모습

(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7일 게재한 사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국노병대회 참가자 중 항일 빨치산 출신인 황순희(99) 조선혁명박물관 관장을 만나는 모습. 황순희는 과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모 김정숙 등과 함께 동북항일연군에서 활동한 인물로 황순희가 김 위원장의 얼굴을 살갑게 어루만지는 모습이 눈에 띈다. 2018.7.27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과 항일투쟁을 함께한 '혁명 1세대' 황순희의 장례식에 직접 조문했다.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리설주 여사와 함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며 조선혁명박물관 관장인 항일혁명투사 황순희 동지의 서거에 즈음하여 1월 17일 고인의 영구를 찾으시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셨다"고 18일 보도했다.

황순희는 과거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모인 김정숙 등과 함께 동북항일연군에서 활동한 '여자 빨치산 혈통'의 대표 인물로 올해 100세다.

방송은 "추도곡이 장중하게 울리는 장내는 수령님(김일성)을 따라 항일의 혈전 만리를 헤쳐왔으며 장군님(김정일)의 혁명영도를 신념과 의리로 받든 견실한 여성 혁명가, 혁명의 제1세대 노투사인 황순희 동지를 잃은 비애에 휩싸여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여사와 함께 수령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 당과 혁명에 대한 헌신적 복무정신, 투철한 혁명적 원칙성을 지니고 우리 당의 혁명전통을 옹호 고수하고 빛내며 항일전구에 나래 치던 백두산정신, 자력갱생의 투쟁기풍이 온 사회에 차 넘치도록 하는데 특출한 공적을 쌓아 올린 황순희 동지를 추모하여 묵상하셨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황순희 관장의 유족을 만나 조의를 표하고 위로했다.

장례식에는 노동당 부위원장인 박봉주, 리만건, 리일환, 최휘, 리병철, 박태덕, 박태성, 김영철, 김형준이 수행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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