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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작년 농업부문 문제점 비판…"심각한 교훈도 찾았다"

송고시간2020-01-1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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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도착한 농업부문 총화회의 참가자들
평양에 도착한 농업부문 총화회의 참가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북한이 지난해 농업부문에서 '결함'이 많이 나타났다고 지적하며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019년 농업부문총화회의가 17일 평양에서 열렸다"고 18일 보도했다.

북한에서 '총화'는 특정 사업이나 실태를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자리다.

그동안 농한기인 연초마다 열리던 농업부문열성자회의 등의 명칭이 '총화회의'로 바꾼 것은 그만큼 농업부문 현황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개선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농업정책의 성과와 경험, 부족한 점을 분석하고 올해 당이 제시한 생산목표 등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를 비롯한 당·정 간부와 농업부문과 관련 기관 간부들이 참가했다.

김재룡 총리는 보고를 통해 지난해 성과를 평가하면서도 "반드시 극복하여야 할 심중한 결함이 적지 않게 나타났으며 심각한 교훈도 찾았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의 투쟁 과정에 나타난 결함들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고 당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에 높은 알곡 증산으로 보답하기 위하여 새로운 신심과 각오를 가지고 분발하고 또 분발할 것"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어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가 제시한 '정면돌파전'에 총매진해 당창건 75주년이 되는 올해를 전례없는 농업생산성과로 빛내자고 강조했다.

박봉주 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의 참가자들에 보낸 축하서한을 전달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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