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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폴리스 없는 ACL?…AFC, 이란에 '홈경기 열지 말라'

송고시간2020-01-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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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4개 팀 '보이콧할 것' 반발…미국-이란 긴장 탓

이란 페르세폴리스 홈 팬들의 응원.
이란 페르세폴리스 홈 팬들의 응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가 이란에서는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 인터넷판은 AFC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이란 4개 팀의 홈 경기를 제3국에서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FC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자 안전 확보를 이유로 이들 4개 팀과 이란축구협회에 자국에서 홈경기를 열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이란 4개 팀과 이란축구협회는 아예 대회를 보이콧하겠다며 맞불을 놓고 있다.

이란축구협회 대변인 아미르 메흐디 알라비는 "이란은 축구 대회를 안전하게 열 준비가 된 나라라는 점을 매년 입증해왔다"면서 "AFC가 제3국 개최안을 밀어붙인다면, 우리도 며칠 안에 '최종 통보'를 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한 이란 팀은 페르세폴리스와 에스테그랄, 세파한, 샤흐르 코드로 4팀이다. 중동의 강호인 이란 팀들이 출전하지 않게 되면 대회의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만, 결승전까지는 이란 팀이 동아시아 팀과 맞붙지 않기 때문에 K리그 참가팀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올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는 참가 팀들이 중동과 동아시아로 나뉘어 준결승까지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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