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만성 간질환자 대상 'A형 간염' 무료 예방접종
송고시간2020-01-20 07:43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B·C형간염, 간 경변 등 만성 간질환자에 대한 'A형 간염'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접종 대상자는 만성 간 질환으로 진료받은 이력이 있는 사람으로, 울산 5개 구·군 보건소에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백신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
항체 보유율이 낮은 20∼30대(1980∼1999년생)는 항체검사 없이 바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항체 보유율이 높은 40대(1970∼1979년생)는 항체 검사 후 예방접종이 필요한 사람만 2월 1일부터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예방접종을 완료했거나 이미 항체가 형성돼 있는 사람을 제외한 20∼40대 A형 간염 고위험군 약 3천300명이 접종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A형 간염 환자 발생이 상당히 감소했지만, 여전히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면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은 섭취하지 말고, 조개류는 익혀 먹는 등 A형 간염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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