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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로 유리 깨고 금은방 턴 중학생 4명 붙잡혀…1명은 촉법소년(종합)

송고시간2020-01-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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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
금은방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새벽 시간대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0일 특수절도 등 혐의로 A군 등 13∼15세 중학생 4명을 긴급체포했다.

A군 등은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에서 한 건물 유리를 벽돌로 깨고 금은방에 침입했다.

이들은 순금목걸이 등 7천만원 상당의 귀금속 40여점을 훔치다가 경보를 확인하고 출동한 경찰과 사설경비업체 직원에게 범행이 발각됐다.

다리 부상으로 깁스를 한 A군은 뜀박질을 못 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나머지 3명은 멀리 달아나지 못하고 추가로 투입된 형사기동대 등 경찰에 잇따라 체포됐다.

또래인 이들은 함께 어울려 다니다가 돈이 궁해져 금은방을 턴 것으로 조사됐다.

4명 가운데 3명은 집을 나온 상태였고, 일부는 다니던 학교를 중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이틀 전인 18일 새벽에도 월계동 한 금은방에 침입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사건 경위와 여죄를 조사해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피의자 가운데 나이가 가장 어린 A군은 만 14세 미만 형사미성년자라서 처벌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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