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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국당, 박근혜 정권으로의 퇴행적 공약…국정 역주행"

송고시간2020-01-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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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국회에서 경찰개혁·민생법안 처리해야…한국당 호응하길"

발언하는 이인영 원내대표
발언하는 이인영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0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0일 자유한국당이 발표한 총선 공약들을 겨냥해 "박근혜 정권 시절로 돌아가자는 메시지로 보인다"며 "국정을 되돌리자는 심각한 국정 역주행"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 공약은 확대재정정책 무력화, 탈원전 폐기, 주 52시간 근무제 무력화, 분양가 상한제 폐지, 1가구 2주택 대출 완화 등 박근혜 정권 주장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참여한 다수 의원이 포함된 한국당의 자기부정"이라면서 "한국당이 주장하는 보수통합의 전제는 통렬한 보수 혁신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은 퇴행적 공약과 '페이퍼 정당'이라는 눈속임부터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유연한 진보와 혁신하는 보수가 멋진 정책 경쟁을 총선에서 벌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 원내대표는 "경찰개혁 법안은 여야가 따로 없는 법안"이라며 "경찰의 권한 분산과 민주적 권력 통제는 여야가 찬성하는 일이다. 사회적 합의가 어느 정도 이뤄지는 만큼 2월 임시국회에서 경찰개혁까지 끝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자치경찰 분리, 국가수사본부 도입, 정치관여 금지, 경찰위원회 설치 등 관련 법안이 모두 계류 중"이라며 "총선이 본격화하기 전에 경찰개혁 및 민생 관련 법안을 하나라도 더 처리할 수 있도록 한국당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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