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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경쟁자' 마르티네스 "건강 100% 자신"

송고시간2020-01-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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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우완 마르티네스
세인트루이스 우완 마르티네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우완 파이어볼러'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9)가 건강을 자신하며 '선발진 재진입'을 목표로 내세웠다.

마르티네스는 20일(한국시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내 몸 상태는 지금 100%다. 나는 매우 강한 상태고, 모두에게 내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스프링캠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균 시속 155㎞의 빠른 공을 던지는 마르티네스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시즌 동안 붙박이 선발로 뛰었다.

2015년 14승, 2016년 16승, 2017년 12승을 거뒀다. 2017년에는 205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217개를 잡기도 했다.

그러나 어깨에 통증을 느낀 2018년 후반기부터 불펜으로 이동했다. 2019년에는 48경기에서 모두 구원 등판하며 4승 2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17을 올렸다. 지난해 시즌 말미에는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술(PRP injection)을 받았다.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입단 기자회견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입단 기자회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지 언론은 지난해 12월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을 영입할 때 "마르티네스의 오른쪽 어깨가 '선발 투수 훈련'을 감당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며 "(마르티네스의 불확실한 상황이)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을 영입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마르티네스는 "나는 지난해 좌절감을 느꼈다. 올해 나는 더 현명하게 훈련하며 건강을 유지하고자 한다"며 "올해 나는 지난해와 달리 매일 훈련한다"고 밝혔다. 건강한 모습으로 선발진에 복귀하려는 의지다.

세인트루이스와 2년 보장금액 800만달러에 계약한 김광현도 선발진 진입을 노린다.

아직 김광현은 선발과 불펜의 경계선에 서 있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첫 보직은 2월 스프링캠프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김광현의 구위 만큼이나 마르티네스의 어깨 상태가 보직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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