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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외무상 교체 확인 중…리선권 직위변동 주목"

송고시간2020-01-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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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사래 치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손사래 치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지난 2018년 12월 26일 북한 개성시 판문역에서 열린 남북 동서해선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참석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통일부는 20일 북한의 외교전략을 총괄하는 외무상이 교체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외무상 교체 관련 사실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으며 리선권의 직위변동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의 공개적인 확인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북한은 외무상을 리용호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으로 교체하고 최근 이런 사실을 북한 주재 외국대사관들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출신인 리선권은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오른팔이자 대남 분야 실세 중 한 명으로 남북군사실무회담 대표를 맡기도 했다.

[그래픽] 북한 신임 외무상에 리선권 임명
[그래픽] 북한 신임 외무상에 리선권 임명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북한의 외교전략을 총괄하는 신임 외무상이 리용호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으로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복수의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주 후반께 이런 내용을 북한 주재 외국 대사관들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zeroground@yna.co.kr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을 찾은 남측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라고 핀잔을 주는 등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구설에 오르기도 했던 인물이다.

이 대변인은 리선권에 대해 "2006년부터 남북군사실무회담 대표로 참석한 이후 각급 회담에 참여해오고 있다"며 2016년 12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 호명된 뒤 2018년 당 중앙위 후보위원, 2019년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에 선출됐고, 지난해 4월에는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다만 "(외무상) 교체 여부에 대해서는 북한이 공개적으로 확인한 바가 없기 때문에 직위 변동 여부에 대해 계속 파악해야 할 것 같다"며 "아울러 후속 인사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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