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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올해 전세계 실업자, 작년보다 늘어난 1억9천만명"

송고시간2020-01-2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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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2021년 전 세계 실업률 및 실업률 전망치
2000~2021년 전 세계 실업률 및 실업률 전망치

[도표=국제노동기구(ILO) 제공]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국제노동기구(ILO)는 올해 전 세계 실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LO는 20일(현지시간) 연례 보고서를 내고 올해 실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200만 명 늘어난 1억9천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인구 증가에 따라 실업률은 지난해와 같은 5.4%로 내다봤다.

2021년에는 올해보다 상황이 악화해 실업자와 실업률이 각각 1억9천400만 명, 5.5%가 될 것으로 ILO는 예측했다.

ILO는 "지난 9년 동안 전 세계 실업률은 대략 안정됐지만,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하면서 노동 시장에 새로 진입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가 충분히 창출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ILO는 또 올해 전 세계적으로 희망 근로 시간보다 적게 일하는 인구가 1억6천500만 명, 아예 구직을 포기한 인구는 1억2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실업자를 포함한다면 노동 시장에서 수요-공급 불일치로 고통받는 인구가 4억7천만 명이 넘는 셈이다.

ILO는 일자리에서 남녀 간 격차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노동 가능 인구 중 남성은 74%가 일자리를 갖고 있지만, 여성은 이 비율이 4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비율은 거의 고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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