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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발의 차로 20승 문턱 못 넘은 박인비, 신설 대회서 '재도전'

송고시간2020-01-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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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게인브리지 LPGA…루키 노예림 등도 출전

박인비
박인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준우승으로 2020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시작한 박인비(32)가 신설 대회에서 통산 20승의 문을 다시 두드린다.

2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 클럽(파72·6천701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대회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 달러)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다.

지난해엔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2월 호주에서 2개 대회가 연속으로 열리기 전까지는 다른 대회가 없었는데, 올해는 플로리다주에서 대회가 하나 추가됐다.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 꿈을 부풀렸으나 아쉽게 이루지 못한 박인비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초대 챔피언 등극과 함께 '설욕전'에 나선다.

박인비는 개막전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라 LPGA 투어 통산 20승 가능성을 높였지만, 4라운드 하타오카 나사(일본),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연장전에 돌입한 뒤 3차 연장에서 먼저 탈락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19승을 달성한 이후 준우승만 5번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시즌 첫 대회에서 자신감을 끌어 올린 만큼 다시 정상에 도전할 여지는 충분하다.

현재 세계랭킹 14위인 박인비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려면 시즌 초반부터 최대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세계 랭킹을 끌어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박인비 외에 개막전 '톱10' 진입으로 시즌을 시작한 허미정(31), 김세영(27) 등 여러 한국 선수들이 출전해 설 연휴 기간 우승 낭보를 전하겠다는 각오다.

노예림
노예림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올해 신인상 후보로 꼽히는 재미교포 선수 노예림(18)은 시즌 첫 대회에 출전한다.

LPGA 회원이 아니던 지난해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한 대회에서 잇달아 인상적인 경기력을 뽐내 이름을 알렸던 그는 퀄리파잉 토너먼트 Q-시리즈 3위에 오르며 올해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다.

지난달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가 선정하는 신인왕 후보로 언급되는 등 시즌 시작 전부터 주목받는 그가 첫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개막전에서 '1박 2일'에 걸친 7차 연장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로페스도 출전해 2연승을 노리고, 7차 연장에서 패한 하타오카도 통산 4승에 재도전한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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