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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증시 침체에 유상증자 30.2% 급감

송고시간2020-0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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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증자도 47.4% 급감

최근 5년간 유상증자 현황[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최근 5년간 유상증자 현황[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지난해 기업들의 유·무상 증자가 급감했다.

경기침체와 주식시장 부진 탓에 기업들이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의 유상증자 횟수는 1천53건, 금액은 16조91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6.2%, 30.2%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유상증자 금액이 7조1천591억원으로 전년 대비 43.0% 감소했다.

코스닥시장(5조1천435억원)과 코넥스시장(1천303억원)은 각각 15.1%, 54.4% 줄었다.

비상장사(K-OTC, 등록·예탁지정법인)는 3조6천581억원으로 11.5% 감소했다.

배정 방식별로는 제3자 배정이 9조484억원(56.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주배정(3조4천455억원), 일반공모(3조5천971억원)가 뒤를 이었다.

유상증자금액이 가장 큰 회사는 동부제철[016380](9천650억원)이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7천770억원), 신한금융지주회사[055550](7천499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한 기업 중 가장 금액이 큰 회사는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330590]로 4천299억원이었다.

지난해 무상증자는 총 123건, 금액은 4조7천88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7%, 47.4% 줄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1조30억원)과 코스닥시장(3조6천194억원)은 각각 전년 대비 65.9%, 32.2% 감소했다. 코넥스시장은 무상증자 금액은 290억원에 그쳐 무려 95.8% 급감했다.

다만 비상장사 무상증자 금액(1천367억원)은 12.9% 늘었다.

재원별로는 주식발행 초과금을 재원으로 한 무상증자가 119건으로 전체 대상회사의 96.7%를 차지했다.

무상증자 금액이 가장 큰 회사는 헬릭스미스[084990]로 신주 상장일 종가 기준 8천229억원(426만주)이었다.

보통주 기준 무상증자 배정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블랭크코퍼레이션(1천500%)이었으며, 이 회사를 포함해 배정 비율이 100% 이상 법인은 총 63사였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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