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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상어, 세상에서 가장 신비한 물고기

송고시간2020-01-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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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

사소하지만 중요한 남극 바닷속 무척추동물: 킹조지섬 편

(서울 = 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 ▲ 상어, 세상에서 가장 신비한 물고기 = 유종수 등 지음.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원과 대학교수 등으로 재직 중인 전문가들이 상어의 생물학적 특징과 종류, 인간과 상어의 관계 등 상어에 관해 궁금한 것들을 다양한 사진, 그래픽 자료와 함께 설명해 준다.

현재 지구상에 서식하는 상어는 6천500만~1억년 전에 지구상에 출현한 것으로 추정되며 종류는 9목 34과 106속 513종으로 최대 길이 20㎝에 불과한 난쟁이상어에서 성체 길이가 20m가 넘는 고래상어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종에 따라 얕은 수역과 심해, 대양의 표층은 물론 바다와 연결된 호수 및 하천에도 서식한다. 체내 수정으로 번식하며 새끼를 낳는 방법도 태생, 난태생, 난생 등으로 한결같지 않다.

세계적으로 사람을 공격하는 상어는 27종으로 파악되며 우리나라에서는 백상아리, 뱀상어, 귀상어, 홍살귀상어, 청새리상어 등이 이에 속한다.

일부 종류의 고기와 지느러미는 식용으로 사용되며 스콸렌 재료인 간을 비롯해 일부 추출물은 의약품 재료로 쓰인다. 가죽과 이빨은 일부 국가에서 공예품 재료로 활용된다.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상어에게도 가장 큰 위협은 인간이다. 특히 지느러미가 샥스핀 요리에 쓰이는 종들은 전 세계적으로 한 해 1억 마리가 죽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간의 마구잡이 어업은 상어 먹이를 고갈시키는 한편 어획대상 물고기들과 함께 상어를 그물에 걸리게 해 이중의 위협이 되고 있다.

지성사. 224쪽. 2만1천원.

[신간] 상어, 세상에서 가장 신비한 물고기 - 1

▲ 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 = 이원영 지음.

극지연구소 연구원인 저자가 다섯 차례에 걸친 남극 체류 중 함께 생활한 펭귄들의 이야기다.

생물학자의 학술적 관찰기라기보다는 수많은 펭귄의 일상에 때로는 기뻐하고 때로는 안타까워하고 때로는 인생의 의미를 반추하는 에세이에 가깝다.

온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바위 위에 꿋꿋이 서 있는 아델리펭귄, 세찬 눈보라에 얼음 알갱이와 눈이 몸에 달라붙은 '눈펭귄', 알에서 갓 부화해 잿빛 솜털이 가득한 아기 펭귄, 펭수를 닮은 어린 황제펭귄 등 저자가 직접 찍은 펭귄 사진들을 거의 페이지마다 수록했다.

펭귄 캐릭터로 인기인 펭수가 추천사를 썼다.

위즈덤하우스. 240쪽. 1만3천800원.

[신간] 상어, 세상에서 가장 신비한 물고기 - 2

▲ 사소하지만 중요한 남극 바닷속 무척추동물: 킹조지섬 편 = 김상희, 김사흥 지음.

남극 생물학자들이 영하 1.9℃인 남극 바다에서 탐사한 무척추동물 세계를 보여준다. 이 가운데는 이들이 세계 최초로 발견한 신종도 있다.

남극 해양생태계에서 무척추동물은 먹이그물의 불가결한 부분이다. 또 남극 생물 중 절반가량이 저온에 적응해 오랜 기간 종 분화과정을 거쳐 남극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종이라고 한다.

책은 남극 바닷속 무척추동물이 저온에 적응한 진화의 비밀과 이들의 생존전략, 갈수록 빙하가 녹고 얇아지는 환경변화 속에 이들이 처한 위기 등을 잘 보여준다.

또 얼어 터질 듯한 영하의 바닷속을 잠수하며 연구를 이어간 생물학자들의 열정이 남극 바닷속 풍경을 담은 사진과 글에 생생히 드러나 있다.

지오북. 168쪽. 1만5천원.

[신간] 상어, 세상에서 가장 신비한 물고기 - 3

cwhy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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