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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한국에서 휴가 보내려고 입국…"고기 먹고 싶었어요"

송고시간2020-01-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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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보내며 1주일 머물 예정…"특별한 계획 없고 오늘은 쇼핑했다"

한국에서 고기 구워 먹는 테임즈
한국에서 고기 구워 먹는 테임즈

(서울=연합뉴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에릭 테임즈(34·워싱턴 내셔널스)가 21일 한국의 한 식당에서 소고기를 구워 먹고 있다. [에릭 테임즈 제공]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BO리그 출신의 메이저리거 에릭 테임즈(34·워싱턴 내셔널스)가 겨울 휴가를 보내러 또 한 번 한국을 찾았다.

21일 한국에 도착한 테임즈는 연합뉴스에 "일주일 동안 머물 예정이다. 특별한 계획은 없다. 오늘은 쇼핑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고기를 먹고 싶었다"며 이미 한국식 소고기 식당에서 식사도 했다고 덧붙였다.

테임즈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시즌 동안 국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서 뛰다가 메이저리그에 재진출했다.

테임즈는 메이저리그로 떠난 뒤에도 자주 한국을 방문하며 애정을 드러내 왔다.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7년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NC를 응원하기 위해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1·2차전을 관람했고,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승리 기원 시구를 했다.

지난해 1월에는 MBC의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힙합 보이' 가면을 쓰고 깜짝 출연해 스티비 원더의 'Isn't She Lovely'와 10cm의 '아메리카노'를 부르며 노래 솜씨를 뽐냈다.

테임즈는 KBO리그에서 뛰는 동안 뛰어난 실력과 적응력으로 통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 64도루 등으로 활약했다. 한국 최초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2015년에는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017년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한 테임즈는 지난해까지 3시즌 동안 타율 0.241, 출루율 0.343, 장타율 0.504 등 준수한 성적을 냈다.

지난 7일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1년 보장금액 400만달러에 계약하면서 팀을 옮겼다.

테임즈는 한국에서 짧은 휴가를 보내고 미국으로 돌아가면, 다음 달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워싱턴의 스프링 캠프에 참가해 2020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2017년 NC 다이노스 플레이오프 3차전 시구자로 나선 에릭 테임즈
2017년 NC 다이노스 플레이오프 3차전 시구자로 나선 에릭 테임즈

[연합뉴스 자료사진]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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