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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남북 하계올림픽 유치 추진 속도 낸다…지원 체계 본격 가동

송고시간2020-01-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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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합동실무추진단 구성…현장 실사 준비·국제 홍보활동 전개

국무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

(세종=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21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와 개최를 추진하기 위한 정부 계획안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후속 절차 마련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32년 남북 하계올림픽 유치 계획은 올해 초 기획재정부의 '국제경기대회지원법'에 따른 심사 절차를 마치면 국내 절차를 완료한다.

심사 완료에 따라 서울시는 우리 측 유치 후보 도시로서의 법적 지위를 확보한다. 북측의 공동 개최 도시는 평양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시간표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올해엔 결정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지난해 총회에서 올림픽 유치지 결정 방식을 크게 바꾼 IOC는 도시·지역이 치열하게 유치 경쟁을 벌이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IOC가 직접 도시와 지역을 물색하는 방식을 택했다.

IOC 미래유치위원회가 동·하계 올림픽을 치를만한 도시 또는 지역을 먼저 추려 총회 투표에 상정하고 IOC 위원들이 해당 유치 희망지의 찬성 또는 반대를 표로 결정하는 식으로 바뀌었다.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새로운 유치 결정 방식으로 결정된 첫 사례다.

정부는 IOC의 공식 유치 절차가 시작하기 전에 올해 또는 내년 중 '합동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IOC 유치 절차가 막을 올리면 '범정부 유치지원위원회', '남북공동 유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공식 지원 체계로 들어갈 참이다.

또 북측과 협의로 남북공동유치계획안을 수립하고 IOC의 현장 실사와 평가를 공동으로 준비하며 주요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남북 체육 교류와 협력을 증진함과 동시에 IOC와 종목별 국제연맹(IF)에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 예정이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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