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방서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현장대응 신속하게"
송고시간2020-01-22 12:00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소방청은 설 연휴를 맞아 23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전국 소방관서가 대규모 인구이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해 특별경계근무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등 가용 소방인력은 신속한 현장대응과 대민지원을 위해 긴급대응체제로 전환해 근무한다.
특히 버스터미널·기차역·공항·공원묘지 등 사람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1천89곳에는 소방차량 1천116대와 구조·구급대원 3천228명이 전진 배치돼 유사시 현장안전조치와 응급처치에 나선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경찰, 전기·가스 관련 기관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유사시 공동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고, 교통체증으로 환자 이송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환자 이송대책도 마련한다.
아울러 화재경계지구와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에 취약한 곳을 사전점검하고 화기단속·가스차단 등 주의사항도 홍보한다.
김승룡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불이 나면 당황하지 말고 신속히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해 달라"며 "귀성 등으로 집을 비우기 전에는 전기·가스 등과 관련한 화재위험요소는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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