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공계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 총선 전 발표해야"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경제계가 김해공항 확장안의 조속한 검증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2일 성명을 발표하고 국무총리실 김해공항 확장안 적정성 검증의 정치적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4월 총선 이전에 검증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상의는 "동남권 관문공항은 지역의 발전된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핵심 산업 인프라"라며 "그동안 지역적, 정치적 이해관계에 밀려 표류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상의는 "지난해 6월 김해공항 확장안의 국무총리실 재검증 합의를 끌어냈으나 검증위원회가 지난해 말 뒤늦게 출범하면서 21대 총선과 연계돼 정치 쟁점화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상의는 "김해공항 확장안은 확장성, 24시간 운영 가능성, 안전성 등에 문제가 있다는 분석자료가 이미 나와 있는 만큼 정부는 4월 총선 이전에 최종 검증 결과를 발표해 더는 동남권 관문공항 사업이 지연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은 부산·울산·경남지역 공동의 번영을 가져올 사업인 만큼 여·야가 따로 없다"면서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josep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1/22 10:5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