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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차산업 인재 2만1천명 지원…해외 인재도 적극 유치

송고시간2020-01-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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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재특위에서 '인재성장 지원계획 실적 및 계획' 논의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빅데이터·미래형 자동차·스마트공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에서 올해 2만1천469명에게 교육과 훈련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세종에서 열린 제4회 미래인재특별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4차 산업혁명 대응 인재성장 지원계획 실적 및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과기정통부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9개 부처는 2022년까지 4차 산업혁명 대응 인재를 9만 명 이상 확보하는 인재성장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계획의 2020년도 지원 대상은 2만739명이었으나 이날 특위에서 목표치가 상향 조정됐다. 지난해 2만1천407명을 지원해 목표치(1만7천848명)를 초과 달성한 만큼 올해도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

올해는 AI와 SW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에서 청년 지원이 확대된다. 4차 산업혁명 인재 육성을 위해 인공지능 대학원을 3곳 추가로 지정하고, SW 교육기관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첫 프로그램인 '42 SEOUL' 과정을 운영한다. 산업단지에는 공동훈련 센터를 2곳 마련해 신산업과 신기술 분야 훈련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규 인재 지원 대상은 1만2천934명이 목표다.

기존 인재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연구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신산업 분야 해외인재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해외 연구자를 유치하기 위한 신규 사업(브레인풀 플러스)을 추진하고, 이 사업을 알리는 영문사이트도 상반기 내 구축할 예정이다.

이공계 대학 연구·교육의 혁신도 추진된다. 박사급 연구원의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KIURI)을 새로 기획해 올해 4개 사업단을 선정할 예정이다. SW 중심대학에는 AI 전공 교과가 도입된다.

이날 회의에는 '여성과학기술인 채용·승진목표제 추진실적 및 활용 실태조사' 결과도 보고됐다.

2001년 도입된 여성과학기술인력 채용·승진 114개 기관을 조사한 결과, 2018년 기준 여성과학기술인력 신규채용 비율이 31.1%, 승진비율은 17.4%로 나타났다. 2017년에는 채용비율과 승진비율이 각각 30.4%, 16.3%였다.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 조사는 이공계 대학과 연구소 등 3천374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데, 이 조사에서는 재직 여성과학기술인 비율이 20%(4만7천28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정규직 여성 비율은 16.2%(3만263명), 비정규직이 34.5%(1만6천765명)였다.

여성 보직자 비율(2018년 기준)은 처음으로 10%(3천535명)대로 진입했고 연구책임자 여성 비율도 10.9%(9천974명)로 10%를 넘었다.

일·가정 양립 법적 의무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는 기관의 비율이 94.2%였고,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한 곳은 67.4%였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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